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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퇴사 전 꼭 알아야 할 돈 관리 팁

by 트립트랩 2025. 9. 27.

2025년 현재, 물가 상승과 경기 불안정 속에 퇴사를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퇴사 이후 가장 큰 리스크는 단연 '돈 문제'입니다. 충분한 재정 준비 없이 퇴사를 결정하면 후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를 준비 중인 여러분이 반드시 챙겨야 할 현실적인 돈 관리 팁을 ‘생활비 설계’, ‘정부 지원 활용’, ‘금융 안전망 확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퇴사 돈관리 관련 사진

생활비, 최소 6개월 이상 확보하자

퇴사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 항목을 분석하지 않고 퇴사하는 건 눈을 감고 도로를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2025년 기준, 1인 가구 기준 기본 생계비는 지역에 따라 월 100~150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는 월세, 관리비, 식비, 통신비, 교통비, 보험료 등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퇴직 후 수입이 발생하기까지 최소 3~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치의 생활비는 현금화된 상태로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자산’이 아니라 ‘유동성 자금’이라는 점입니다. 부동산, 장기 예금, 주식처럼 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은 위기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계부 앱을 활용해 지난 3~6개월간 지출 데이터를 정리해보면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퇴사 후 생존에 필요한 최소 금액을 계산하고, 그에 맞춰 소비를 줄이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구독 서비스 정리, 외식 자제, 교통비 절감 등 불필요한 고정지출을 제거하면 놀랄 만큼 자금이 절약됩니다.

또한, 퇴사 후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가족 경조사비 같은 ‘비정기 지출’을 고려해, 여유자금까지 포함한 예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퇴사는 새로운 시작이지만, 그 앞에는 경제적인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 벌 건가’보다 ‘얼마 버틸 수 있나’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퇴사 후 삶의 지속력을 결정짓습니다.

정부 지원제도, 받을 수 있는 건 다 챙기자

퇴사 후에는 예기치 않은 수입 공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시기를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버티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실업급여, 구직촉진수당, 국민취업지원제도, 건강보험료 경감제도 등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건 실업급여입니다.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 이상이고 비자발적 퇴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최대 9개월간 기존 급여의 60% 수준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고용센터 방문과 온라인 구직활동 보고 등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퇴사 후 12개월 이내 신청 가능하지만, 늦을수록 손해이므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업급여를 받기 어려운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일정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면 매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고, 다양한 취업/전직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합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 2030 청년층, 50대 중장년 퇴사자의 경우 가점이 부여되므로 꼭 확인해보세요.

건강보험료 역시 퇴사 후에는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며 부담이 크게 늘 수 있습니다. 이때 건강보험료 경감신청을 통해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이 없음을 증명하면 일시적 면제도 가능하니 퇴사 후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제도는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퇴사 전에 미리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필요 서류를 챙겨두며,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요즘은 온라인 신청도 대부분 가능하므로, 퇴사 전 관련 홈페이지에서 미리 절차를 익혀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금융 안전망, 퇴사 후가 더 중요하다

퇴사 후의 삶은 ‘불확실성’의 연속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기거나, 수익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금융 안전망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 시작은 신용 점수 관리입니다. 퇴사 전에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관리가 안정적이었다 하더라도, 수입이 끊긴 후 미납이나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도에 큰 타격을 입습니다.

따라서 퇴사 전에는 가능한 모든 금융 계약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연체 우려가 있는 대출은 상환 계획을 세워 일부라도 갚아두고, 신용카드 자동이체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 카드론, 현금서비스 같은 고금리 부채는 퇴사 전 우선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리 문제가 아니라,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퇴사 후 대출이 필요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비상용 한도성 대출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단, 이는 실제 사용이 아닌 ‘비상 상황용’으로 유지하며, 필요 시에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험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실비보험, 암보험 등 꼭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되, 보장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보험은 해지 또는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 후에는 소득이 줄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커지므로, 실효성 없는 보험은 오히려 재정에 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산 분산 전략도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자산을 주식, 코인 등 변동성이 큰 투자처에 묻어두는 것은 리스크입니다. 일정 비율은 CMA, 적금, MMF처럼 안정적인 자산으로 분산해 유동성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 리스크는 퇴사 이후야말로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미리 점검하고 준비한 사람만이 그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퇴사는 용기가 아니라 ‘준비’의 결과입니다. 특히 돈 문제는 퇴사 이후 가장 먼저 마주치는 현실이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어떤 꿈도 실현될 수 없습니다. 생활비 예산, 정부 지원 제도 활용, 금융 안전망 확보. 이 세 가지는 퇴사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항목입니다. 감정적인 퇴사보다 전략적인 퇴사로, 돈 걱정 없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보세요.